운동은 크게 유산소운동과 무산소운동으로 나눌 수 있다.
트레이너들이 말하는 컨디셔닝운동이라 하면 유산소운동 + 무산소운동쯤 되는 개념으로 생각하면 된다. 무산소에 가까운 고강도의 유산소운동으로 생각하면 된다.
근육을 어느정도 유지시키면서 몸의 탄력과 지구력을 증가시킨다.
마라톤을 하거나 적당한 거리의 러닝이나 저전거를 타거나 수영을 하는 등의 유산소 운동은 제대로 실시한다면 최소 수십분 ~ 수시간의 시간이 소요된다.
이러한 유산소 운동에 비해 컨디셔닝은 짧은 시간만 수행해도 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강한 강도의 운동 수행 시 산소 부채, 혹은 회복기 초과 산소 소모 (EPOC: Excess Post-exercise Oxygen Consumption)라는 현상이 우리 몸에서 발생하는데, 이는 운동 후 몇 분에서 몇 시간 동안 계속적인 산소 대사가 진행된다는 이론이다. 운동이 너무 힘든 나머지 산소가 필요한 대사를 일단 산소 없이 진행하고, 나중에 운동이 종료된 후에도 지속적으로 산소를 흡수하여 밀린 대사에 활용하며, 운동 후 지속적인 지방과 탄수화물을 태운다. 몇 시간씩 지루한 트레드밀이나 걷기를 수행하는 데 이력이 난 사람은, 컨디셔닝으로 짧고 굵게 (그리고 고통스럽게!) 운동을 수행하여 시간도 절약하고 비슷하거나 더 큰 운동효과를 노릴 수 있다.
근육량을 어느정도 유지해야 하는 선수에게도 장기간 실시해야 하는 유산소 운동에 비해 이점이 있다. 지나친 장시간의 운동은 코르티솔을 분비하게 만들어 근육량이 감소되는 현상이 생기는데, 짧고 굵은 컨디셔닝 운동은 이런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적은 장점이 있다.
물론 고강도 컨디셔닝 훈련은 몸에 무리가 많이 가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운동과 운동 후 마무리 운동이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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